약 4만 5500년 전 그린 '돼지 벽화'가 발견됐다. 왼쪽의 돼지 한 마리(136cm×54cm)가 오른쪽의 다른 두 돼지와 마주 보는 듯한 모습이다. 왼쪽 돼지의 왼편에는 사람이 손을 댄 듯한 손도장도 두 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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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동물 벽화는 2019년 발견된 술라웨시섬의 멧돼지 그림(4만 3900년 전)이다. 이번에 발견한 돼지 벽화는 이보다 최소 1000년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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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벽화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섬의 리앙 테동게(Leang Tedongnge) 동굴에서 그리피스대 애덤 브럼 교수 연구팀과 현지 연구팀이 함께 발견했다. 이 지역은 과거에도 여러 벽화가 발견된 적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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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우라늄 동위원소 연대 측정법으로 벽화가 그려진 동굴 벽 광물질의 연대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이 같은 발견을 실으며 “리앙 테동게 동굴에서 발견한 이 벽화는 현재까지 발견한 인류의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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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럼 교수는 “다른 동굴에서 발견된 구상화들을 현생인류가 그렸다는 점에 비춰 이들 그림도 현생인류가 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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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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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리앙 테동게’ 동굴에서 발견된 돼지 벽화

2: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한 돼지 벽화의 파노라마

3: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동굴 안 연구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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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AA Oktaviana, Maxime Au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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