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로 묶인 200만 원과 함께 남겨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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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익명의 남성이 충주시 달천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민원인 체온 측정·출입대장 작성 업무를 보던 동계 근로활동(아르바이트) 참여 학생을 손짓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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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내가 누군지는 알려고 하지 말고 불우이웃 돕기 성금이니 담당자에게 전달해 달라"며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봉투를 건네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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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학생은 담당 공무원에게 "할아버지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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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전달한 봉투에는 "약소해서 미안합니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고무줄로 묶은 5만 원권과 1만 원권 200만 원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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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천동장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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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연합뉴스
등록: 2021.01.19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