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은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영화 ‘미나리’는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 여우조연, 남우주연, 각본, 음악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 1980년대 미국 남부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농장을 꾸리며 생계를 이어가는 아버지 ‘제이콥’을 연기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4월 26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현지시간 4월 25일 오후) 미국에서 열린다.
사진출처📸: REUTERS/연합뉴스
등록: 2021.03.16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