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학부생들이 만든 ‘꼬마 로켓‘의 시험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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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제주도 용수리 해안에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학생들과 ‘페리지-KAIST 로켓연구센터(학부생 창업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협력 조직)‘가 함께 만든 ‘블루웨일 0.1’ 로켓이 시험 발사됐다. 우리나라에서 민간이 쏘아 올린 최초의 과학 로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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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웨일 0.1’의 길이는 3.2m, 무게는 51kg의 소형 로켓이다. 지난 10월 쏘아 올린 누리호의 15분의 1 크기다. 에탄올과 액체산소를 추진체로 쓰는 친환경 로켓으로, 크기는 작지만 다른 로켓처럼 발사에 필요한 기술은 모두 들어가 있다.
로켓은 발사된 뒤 5초 정도 비행하다가 낙하산을 편 채 바다로 떨어졌다. 돌풍이 불면서 자동 비행 중단 시스템이 작동해 엔진이 꺼지면서 로켓이 궤도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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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이사는 “최종 목표는 블루웨일1.0이다. 오늘은 강한 바람에서 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기술을 발전시켜 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초소형 발사체 개발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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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처🎬: KAIST/제주의소리
등록: 2021.12.30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