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디자이너 애슐리 헤더가 만든 지속가능한 보석이다. 컴퓨터나 휴대폰, TV 등 버려진 전자 제품에서 금과 은을 추출해 재활용한다. 브랜드 이름은 ‘아우테라(AuTerra)’.
폐기물 수거업체와 협력해 버려진 전자 기기가 매립지로 가기 전에 금과 은을 추출한다. 정제 공정을 거친 뒤, 재활용된 금과 은을 사용해 스튜디오에서 반지, 팔찌, 목걸이, 귀걸이 등 보석을 만든다. 남은 회로판은 파쇄한 후 용광로에서 녹인다. 제품을 포장할 때는 재활용 종이를 활용한다.
애슐리 헤더는 “전 세계 전자 제품의 약 83%가 매립지나 소각로에 그대로 버려진다”며 “매립지에 남겨진 전자 폐기물에서 나오는 독소는 토양과 지하수로 들어가 사람과 환경 모두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만 매년 6000만 달러(약 721억 원)어치 금과 은이 들어있는 휴대폰이 버려진다”며 “전자 폐기물을 재활용하면 천연 광석을 채굴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AuTerra
등록: 2022.02.27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