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의 뉴스가 진행되던 중, 한 여성이 종이를 펼쳐 들고 “전쟁 반대”를 외친다. 종이에는 “전쟁을 멈춰라, 정치 선전을 믿지 마라, 여기는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당황한 앵커가 더 큰 목소리로 대본을 읽었지만 여성은 계속 “전쟁 반대”를 외쳤다. 이후 뉴스는 다른 화면으로 전환됐다.
시위를 한 여성은 이 방송사 직원인 마리나 오브샤니코바로 밝혀졌다. 이 직원은 방송 직후 체포됐다.
오브샤니코바는 시위 전 SNS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의 아버지는 우크라이나인, 어머니는 러시아인이라고 밝히며 러시아가 전쟁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 국영 언론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이 아닌 ‘특별군사작전’이라고 표현한다.
영상출처🎬: CNN
등록: 2022.03.15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