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사람 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지만 지난달 영국에서 확진자가 생긴 뒤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원숭이두창 관련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 증상은?
A: 발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오한 등. 이를 시작으로 1∼3일 후에 발진 증상이 나타나고, 몸의 다른 부위들로 발진이 퍼진다. 수포(물집)→농포(농이 참)→가피(딱지)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증상은 감염 뒤 5~21일(평균 6~13일) 이내에 나타난다.
Q: 전파 경로는?
A:
- 감염 환자의 피부∙혈액∙체액
- 환자의 혈액∙체액으로 오염된 옷·침구∙식기
- 감염된 설치류(쥐·다람쥐 등) 등 동물 접촉
공기 전파도 가능하나 흔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치료법∙백신은?
A: 감염자는 격리 입원해 치료를 받는다.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에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 약 500명분을 도입할 예정이다.
원숭이두창에 85%의 면역효과를 보이는 2세대 두창 백신 3502만 명분이 국내에 비축된 상태다. 그러나 부작용 우려가 있다. 정부는 더 안전한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해외 제약사와 협의하고 있다. 아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Q: 치명률은?
A: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다.
그래픽🎨: 김혜린
등록: 2022.06.23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