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에 앞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주유소들의 재고가 소진된 것이다. 6일째 이어진 화물연대 파업에는 유조차 기사들도 동참하고 있다.
파업이 길어지면 재고 소진으로 영업을 할 수 없는 주유소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가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할 필요가 없게끔 기사들에게 일정 운임을 보장하는 제도다. 2020년 시멘트와 컨테이너 화물에 한시적으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할 것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들어갔다. 또 안전운임제 적용 차종과 품목을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사료·곡물, 택배 지·간선 등으로도 확대하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안전운임제의 일몰제를 3년 연장하되, 품목 확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지난 28일 진행된 정부와 화물연대 첫 협상은 결렬됐다.
정부는 오늘(29일)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업무개시명령은 동맹 휴업이나 동맹 파업 행위가 국민 생활이나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거나, 초래할 것으로 판단될 때 강제로 영업에 복귀하도록 하는 명령이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내일(30일) 다시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등록: 2022.11.29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