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월드컵 첫 여성 주심. 92년 만에 유리천장이 깨졌다.
축구 심판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가 12월 2일 치러지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주심으로 나선다. 코스타리카와 독일 경기다.
92년 월드컵 역사에서 여성 심판이 남자 월드컵 본선 경기 주심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 부심으로는 여성 심판인 네우사 백과 카렌 디아스가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했다.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다(일본)가 주심으로 뽑혔고,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이 부심 명단에 포함됐다.
프라파르 심판은 지난 22일 폴란드와 멕시코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도 대기심을 맡아 남자 월드컵 본선 경기 첫 여성 공식 심판으로 기록된 바 있다.
또 2020년 12월 여성 심판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주심으로 배정됐다. 지난해 3월에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라트비아전 주심을 맡았다. 남자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여성이 주심으로 나선 것도 처음이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등록: 2022.11.30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