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눈의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
이 선수의 이름은 카이 하베르츠.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코스타리카와의 월드컵 조별 예선 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을 4 대 2 승리로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가 끝나고 하베르츠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았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어두웠다. 같은 조인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일본이 2 대 1로 이겨 독일의 16강 진출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독일은 1승 1무 1패로 스페인과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스페인은 첫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7 대 0으로 이긴 덕에 골득실이 +6이나 됐다. 반면 독일의 골득실은 +1에 그쳤다.
하베르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저렇게 경기를 마칠지 몰랐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일본과의 대결이 모든 것을 망쳤다.“라고 말하며 나머지 경기에서 승리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잡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fifaworldcup
등록: 2022.12.02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