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혼전순결을 지켜야 한다’ 항목에 ‘그렇다(매우 그렇다+대체로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이 줄고 있는 추세다. 79.7%였던 1996년에 비해 2022년에는 42.4%였다.
성별에 따라서는 응답 경향에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연령에 따라서는 차이가 났는데, 연령이 높을수록 혼전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응답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도 감소하는 추세였다. 2013년에 ‘이혼하면 안 된다’는 항목에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은 58.1%였다. 2022년에는 14.4%p 줄어든 43.7%로 나타났다. 결혼상태별로는 미혼인 경우에 이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낮아 이혼에 가장 열린 모습을 보였다.
‘동거를 결혼의 한 형태로 인정해야 한다’는 항목에 긍정적으로 대답한 사람의 비율은 늘었다. 2016년 대비 17.1%p 증가해 2022년에는 67.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성✍️: 황보경
그래픽🎨: 김혜린
등록: 2022.12.21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