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4월부터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가 오늘(29일)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각각 300원씩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요금은 현재 1250원에서 1550원으로, 시내버스는 1200원에서 1500원이 될 전망이다. 마을버스 요금도 9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오르는 건 8년여 만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6월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각각 200원, 150원 인상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의 누적 적자가 심한 데다, 정부가 내년에도 노약자 무임수송에 대한 재정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해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지하철은 연평균 9200억 원, 버스는 평균 5400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환승할인제에 참여하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 시민공청회, 2월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말 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