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는 37명이다. 그중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29일) 오후 1시 49분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화물차의 추돌사고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차량에서 난 불이 방음벽으로 옮겨붙으면서 많은 연기가 발생했고, 불이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달리던 차량 44대가 고립됐고, 연기를 흡입한 사람도 여럿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2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오후 2시 22분 대응 2단계로 경보 단계를 올렸다. 진화 작업에는 장비 94대와 인력 219명이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12분쯤 불이 완전히 꺼졌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영상출처🎬: JTBC 시청자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