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적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내년 1분기에 전기요금을 1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올린다고 오늘(30일) 밝혔다.
인상된 요금안에 따르면 4인 가구(월평균 사용량 307kWh) 기준으로 전기요금 부담은 월 4022원 늘어난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가정용과 산업용에 모두 적용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에너지 공급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등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내년 전기요금을 kWh당 51.6원 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취약계층의 부담을 고려해 장애인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약 350만 가구에 대해선 요금을 일부 동결하기로 했다. 올해 기준 월평균 사용량(313kWh)까지는 인상 전 전기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평균을 초과한 사용량에만 인상된 요금을 적용한다.
한편 정부는 도시가스 요금은 일단 내년 1분기엔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 장관은 "동절기 난방비 부담과 전기요금 인상 등을 감안했다"며 "2분기 이후 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등록: 2022.12.30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