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기금(WWF)은 멸종 위기종의 위급 여부에 따라 위급(Critically Endangered)∙위기(Endangered)∙취약(Vulnerable)∙준위협(Near Threatened)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WWF에 따르면, 1970년에서 2018년 사이 전 세계 생물 개체군의 69%가 사라졌다. 서식지 파괴와 자원 남용, 환경오염, 기후변화, 질병 등이 원인이다.
WWF가 멸종 위기종 ‘위급’ 등급으로 분류한 동물 9종을 소개한다.
- 아무르표범: 러시아 극동 연해주와 아무르 강 일대, 중국 북부 지역에 서식한다. 과거 한반도에서도 서식했다가 사라진 종이다. 털과 가죽을 노린 밀렵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했다.
- 둥근귀코끼리: 아프리카 중부∙서부 열대우림에 사는 코끼리다. 상아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
- 검은코뿔소: 아프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코뿔소다. 두 개의 뿔을 가지고 있어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 수마트라 오랑우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사는 오랑우탄이다. 화재와 토지 개발로 서식지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 크로스리버 고릴라: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국경 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불법 사냥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
- 사올라: 50cm 정도 되는 뿔이 달려 있어 ‘아시아의 유니콘’이라고도 불리는 희귀 동물이다. 서식지 파괴와 불법 사냥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 바키타돌고래: ‘바다의 판다’라고도 불리는 돌고래로, 지구상에 10마리 정도만 살아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탐사와 해양오염, 어획 남발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 순다 호랑이: 순다 열도에서 서식하는 호랑이로, 불법 동물 거래와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
- 매부리바다거북: 열대와 아열대의 산호초에 서식하는 바다거북이다. 보석과 장신구에 사용하기 위한 등갑을 노린 남획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구성✍️: 최영하
그래픽🎨: 김혜린
등록: 2023.01.08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