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 수급 어르신, 27년 동안 모은 동전을 모두 기부했다.
지난 10일 강원 태백시 상장동 행정복지센터에 60대 후반 어르신이 LPG(액화석유가스) 가스통을 들고 나타났다. 어르신은 “직접 만든 저금통”이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동전을 모두 합한 금액은 18만 8310원. 10원짜리와 50원짜리가 대부분이었다.
어르신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27년 동안 모은 동전”이라며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행정복지센터를 나섰다.
어르신의 기부금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등록: 2023.01.13 11:56